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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게 소외감을 느낍니다(사례1)
작성자 무거고 등록일 18.06.29 조회수 316

저는 3남매 중 차남으로 어릴 때부터 형제들과 아래위로 많이 다투며 지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들께 야단도 많이 들으며 지냈던 것 같아요. 지금은 그때보다는 덜 하지만 여전히 그렇다고 봅니다. "넌 동생이 형에게 왜 그러니?", 혹은 "오빠가 되어서 그렇게 밖에 못하니"라는 말을 들어왔습니다. 전 아무에게나 칭찬을 받을 수 없는 것 같고 언제나 문제 덩어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형과 동생에게는 부모님이 많은 관심을 보여 주지만 저는 그냥 아무일 없이 지내면 잘 지내는 줄 압니다. 그래서 가족들과 같이 있는데도 저 혼자인 것 같고 외롭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답변] 무거고 2018.06.29 09:45
형제 서열에서 중간에 있다 보니 형이나 동생과 많이 다툰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야단도 많이 들으며 자랐다고 생각하는군요. 보통 중간에 있는 사람들이 다 그렇게 생각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지내 오는 경우도 많고요.

그런데 문제는 자신이 부모님이나 형제들에게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피해를 받으며 자랐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점들이 본인에게는 부모님이나 형제간에 관심이나 인정을 받지 못하고 미운 존재로 살아 왔다고 여겨지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자신에 대해서 가족과 함께 생활하지만 혼자라는 생각과 외롭다는 느낌을 자주 받는 것 같아요. 이런 느낌이 들 때마다 00님이 아주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00님, 형제간의 서열에서 각각 그 위치에 따라 많은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간이나 둘째의 특성으로는 첫째와 셋째 사이에서 첫째에게 도전적으로 행동하며 동생에게는 권위적이 되려고 하지만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님들도 첫째와의 경쟁에서는 지기를 강요하며 동생에게는 양보하는 태도를 보이라고 요구를 합니다. 그리고 중간에 끼어있는 존재로 문제해결, 잘잘못을 가려주는 역할도 합니다.

중간서열에서 생길 수 있는 것으로는 ① 형에 비해 열등감을 가지고 있으므로 반항적 행동의 위험이 있다. ② 특별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위아래 형제에 치여 자연히 자신의 욕구를 누르거나 조절하는 습관이 붙어서 의외로 강하고 자주적이며 적응력도 강하다. 그리고 자신의 정체감을 형성하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부적응적인 면도 있을 수 있지만 자신의 독특한 위치에서 자신의 역할을 경험하면서 성인이 되어 다양한 역할을 잘 해 낸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이렇듯 둘째는 피해만 입는 존재보다는 나 자신에 대한 책임감이나 자주적인면, 적응력이 강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것 외에 둘째이기 때문에 얻는 좋은 점들이 많을 겁니다. 이렇게 좋은 점을 생각하다 보면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해 만족을 하게 되고 더 좋은 것으로 활용하려는 태도를 가질 수 있습니다.

00님, 힘내세요. 파이팅!